십일월이 되자 소라게는 새로운 집을 찾아서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음을 느끼지만 그 동안 같이 살았던 친구들과의 이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십이월에 우연히 만난 작은 소라게에게 자신의 집을 넘겨주고 이듬 해 일월 새로운 집을 찾아 떠납니다.
작은 소라게에게 친구들과 잘 지내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니 안심입니다.
성장하고, 도전하고,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익숙했던 것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은 모든 아이들이 겪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책에서 소라 껍질은 새로운 집이자 새로운 경험을 암시합니다.
새로운 것을 위해 익숙한 것을 포기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새로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는 시도입니다.
드넓은 바닷속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날 생각에 들뜬 소라게를 보며 아이들 또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작가 : Eric Carle
‘색의 마술사’라 불리는 그림 그림책 작가 Eric Carle은 1929년 New York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67년 미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인 Bill Martin Jr.의 작품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에 그림을 그린 것을 시작으로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집을 떠나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책을 통해 ‘배움은 신나고 기쁨 넘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기를 원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Eric Carle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콜라주 그림책들은 때론 놀잇감이 되고 때론 친구가 되어 전세계 어린이들을 즐거운 그림책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